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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, 많이 궁금했습니다.
만강을 가기로는 했는데,
잘 모르겠더라구요.

찾아봐도 찾아봐도
여기는 뭘 먹는 곳일까?
맛이 있을까?
가격은 왜이렇게 비싸?

친구가 만강의 모델, 아니 블로그의 모델이 되어주었다. (미안)

참 오래된 집이다.
이 주변에 오래 살아남은 음식점은
결국은 이유가 있더라.

입구 컷

만강에 모든 음식은 주인이
직접 조리합니다.

갯벌 낙지 사용 증명
벽화

전반적인 인테리어가
매우 고풍스럽다.

음식에 대한 기대가
크지 않았던 시간, :)

기본 셋팅된 테이블

꼬막과 멸치가 일품이었다.
물을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,
물컵이 종이컵이네?
이건 좀 아쉬웠다.

메뉴판

벽에 걸린 메뉴판에는 가격이 없다.
메뉴 이름들이 매우 생소해서
궁금증을 유발한다.

오늘의 메뉴는 덕자(병어)회, 조림
그리고 민어
마지막엔 참장어(하모)회

가격을 한번 볼까?

 

남도 계절음식 전문잠 만강 메뉴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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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비싸구나,
내 월급으론 못사먹겠다

덕자 (병어) 회

덕자, 너는 대체 누구냐?
목포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
병어 뱃살을 회로 먹으며,
쌈장 양념과 배추와 곁들인다.

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했지만
이정도 크기의 병어 뱃살 횟감이 나오려면
병어 크기가 상당해야 하더라구요.

조림이 나오고서야
이 병어의 크기를 실감했습니다.

뱃살만 빠진 병어 조림

뱃살은 회로 먹고 나머지 병어는
조림으로 나오는데요.

개인적으로 병어 조림이 참 맛있었어요.
병어회는 별미, 조림은 찐 맛집!

 

참장어(하모)회

장어 회라고 해서 처음엔 안시켰어요
아나고 회로 생각했었는데요.
아나고회와 달리 너무나
촉촉하고 맛있었어요.

다시 가게 된다면
하모회는 꼭 먹을 것 같아요

보기에도 촉촉하고
먹음직스럽지 않나요?

민어회

역시 술을 한잔 기울이다보면
안주가 계속 부족하죠?

이번엔 민어회도 도전했습니다.
민어회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.

쫄깃한 식감 보다는
흐물흐물 한 느낌이 더 컸어요.
그래도 고급 안주에 속하긴 하지요!

 

발렛이 지원되는 주차공간

발렛파킹을 해줘서 너무 편리했어요.
발렛 비용은 기본 2,000원
음식을 다 먹은 후,
2차 후에 찾는다고 말씀 드리면
1,000원만 더 받고 차를 보관해줘요.
보관이라는게 사실 특별한 건 아니고
근처 공터나 단속이 없는
길에 주차 해 뒀다가
차를 찾으러 가면
발렛기사가 차를 갖다줘요.
우연히 기회가 닿아 처음 가본 곳이었어요. 만족도는 높았지만, 가격이 좀 비싸서 제돈 주고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.
하지만 목포가 아니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음식이기도 해서 한번정도는 먹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.
그리고 오래된 집은 무엇이 됐건 이유가 있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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